6인기업 마케터가 하는 일
안녕하세요, 공회장님! '공여사들'의 마케터 김주임입니다.
지난주엔 팀 '공여사들'의 주간업무일지와 주간회의 얘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양식'만 바꿨을 뿐인데, 팀의 속도는 빨라지고 방향도 정돈되는 게 참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사실 '보고'가 다는 아니죠. 저희 같은 작은 조직에서는 매일 빠르게 돌아가는 하루하루의 Task가 더 결정적인 동력이 되거든요.
누군가는 이걸 잡부라고 하고,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일이라고 하겠지만, 우리만의 전략과 방향을 설계하고 기획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자잘한 일들도 하나도 놓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오늘은 팀 '공여사들'의 유일한 마케터, 저 김주임의 하루를 준비했습니다. 6인 기업 마케터의 일일 루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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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하루 일과는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오전 매출을 확인합니다. 사실 아침에 눈뜨면 폰으로도 확인하지만, 출근하는 30분 사이에도 큰 일(?)이 벌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다음 광고 매체의 효율을 확인합니다. 돈이 남아나는 게 아니니까, 효율이 잘 나오는 건 돈을 더 투입하고, 효율이 나쁜 건 끄거나 줄여버려요. 이도저도 아니다 싶으면 새 소재를 투입하기도 하고요.
구글, 네이버 등 각 채널에서 유입되는 트래픽도 보고, "공여사들" 검색했을 때 결과도 확인하고, 검색량과 조회수도 확인합니다. 최근엔 비즈노션 출시를 앞두고 PM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일 회의에 참석할 때도 많고, 한번 회의 끝날 때마다 리서치할 게 많아서 또 그렇게 자리에서 리서치를 해요.
능력 좋은 PD와 BX라이터가 항상 '공여사들'다운 콘텐츠를 뽑으려 노력해 주는 만큼, 저도 앞에서 숫자와 지표들을 보며 방향을 공유해줘요.
그 와중에 강의도 자주 듣습니다. 지난주에만 오프라인 교육을 4개나 들었지 뭐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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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까지 할까😎
솔직히 저도 가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저희는 아직 유명하지도 않고, 대기업도 아니잖아요. 열심히 달려서 겨우 여기까지 왔지만, 이제 0 to 1 했을 뿐이에요. 대기업이 100 to 120 갈 동안, 우리는 이제 1 to 1.1 해야 하죠.
그럼에도 한번쯤은 제 스스로 증명해보고 싶어요.
첫 사회생활 땐 결과도 잘 안 나고, 제 존재감도 흐릿했거든요. 자신감도 없었죠. 좋은 대학도 좋은 학점도 좋은 학과도 아닌 내가 '대단한 사회인'이 될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죠.
그래도 팀 공여사들에선 할 만한 거 같아요.
대표가 워낙 먼저 달리다 보니 저도 덩달아 속도를 맞추게 되고, 옆자리 동료들도 장난 아닌 집중력을 보여주니, 저 역시 자극을 받아 더 달리게 됩니다.
작은 회사지만 복지 제도도 꽤 괜찮습니다. 점심 식대 지원, 자유로운 연차 사용, 자잘한 복지들이 은근 큰 힘이 돼요. 이 모든 게 합쳐져서, 가끔은 죽겠다가도 금방 또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불러일으키죠.
역시.. 최고의 복지는 동료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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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열정만으론 안 되겠죠?🙉
문제는, 하루가 그저 “많이 했다”로만 끝나면 사람이 결국 지친다는 겁니다. 대체 언제까지 열심히 해야 하는 건지, 끝은 있는 건지, 보상은 있는 건지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체계예요. 매일 밀려들어오는 일에도 저희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리 달릴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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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핵심성과지표) : 팀 내부에 서로의 목표가 공유되고, 이를 기반으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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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일정 : 내가 한 일의 흔적이 남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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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료실 : 배우고 끝이 아니라, 실제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
조직 내부에서 합의된 KPI라는 목표가 있으니, 다른 업무에 시선을 빼앗기거나 휘둘리지 않고, 목표하고 계획한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실행해나갈 수 있어요.
공유일정으로 제가 여러 회의나 기록을 잘 하고 있다는 티를 낼 수 있고, 다른 동료들은 요즘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요.
공유자료실은 회사의 자원으로 남는다지만 제가 정리하면서 공부도 되고, 회사에서 교육비도 적극 지원해주니 저도 나쁠 거 없죠.
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다 보니, 하루가 단순히 ‘열심히 했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증거, 흔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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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런 방식이 다소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 작은 조직을 경험한 저로서는, 오히려 이런 '딱딱한 체계'가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함으로서 빠르게 성과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팀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매일 조율하고 합의하는 과정이니까요.
이렇게 달려온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실제로 B2B 맞춤 제작을 진행하다 보면, 맞춤 솔루션 대신 “팀 공여사들의 노션 시스템 그대로를 달라”는 대표님들을 자주 뵙게 돼요. 저희의 일하는 방식을 날것으로 잠깐씩 보여드렸을 뿐인데, 아무래도 시행착오 끝에 실제로 작동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그런 마음이 들게 한 것 같아요.
유튜브나 스레드,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저희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계속 들어오는데요. 저희 팀 노션을 한번 더 표준화하는 작업을 거의 6개월에 걸쳐 진행 중이고, 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이제 2달 남았습니다...!🥺🥕🥕)
혹시 공회장님의 회사에도 저희 팀 '공여사들'이 만든 시스템이 어울릴까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현재 대기명단을 통해 가장 먼저 안내드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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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 김주임은 다음 소타트업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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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
NO PAIN, YES GAIN!
상호명 : 공여사들 | 대표자명 : 이슬기
hello@gongysd.com (T. 070-7666-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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