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공회장님! '공여사들'의 마케터 김주임입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건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오늘은 조금 사적인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오늘의 이야기가 뉴스레터를 시작한 이유기도 하고 팀 '공여사들'에 합류한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한 거 같은데요, 작은 행동 하나로 인생이 바뀌었다거나 잘 나가는 사업가의 인생성공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희 소타트업을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이라면 조금은 공감해주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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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보장이 '다'는 아니더라구요
정년이 보장되는 곳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스물여섯, 졸업도 전이었죠.
빠른 취업, 정년보장, 교직원 등 부모님은 기뻐했습니다. 친구분들에게도 자랑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곳을 1년 반 만에 나왔습니다. 진로, 적성, 인간관계 등 이유는 많았습니다. 기숙사 짐을 싸들고 본가로 돌아왔는데 부모님의 안색이 안 좋았던 게 기억나네요.
취업도 어렵다는데..
다른 애들은 아직 30대인데 취업준비중이라는데..
부모님의 걱정이 이해되면서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첫 회사에서 주임으로 시작해서 여기서도 김주임을 붙이고 있는데, 이렇게 닉네임의 비하인드를 공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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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가족 회사에서 바닥부터 시작한답시고, 정말 아침마다 대걸레로 바닥 청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두 명이서 플랫폼을 만들겠답시고, 매일 고군분투하며 1년을 보내기도 했죠. 내부에서는 성과라고 자신했지만, 외부에서 보면 미미한, 여러 지원사업을 따넀습니다.
몇 조짜리 기업을 몇 년 만에 따라잡겠다는, 야망이 큰 회사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달만에 쫓겨났죠. 이제 나온지 1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야망은 멀었더라고요. (ㅎㅎ)
프리랜서 일이나 아르바이트도 몇 개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어디 다닌다고 말하긴 애매한 상황이었죠. 그렇게 3년을 보내다 작년 말, 팀 '공여사들'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부모님이 말씀하셨죠.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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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잘하고 있어요 👊
회사에서는 인정해주고, 보너스도 챙겨주고, 지원도 많이 해주는데 한 단어로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하루하루는 치열하고 힘들지만 재밌었는데 말이죠.
어느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기가 그렇더라구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이 아니면 잘 모르시기도 하고, 인정해주시지도 않을 거니까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하루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해서 어떤 행동을 했고 결과를 냈는지요.
그러다 상품을 딱 내놓는 것만이 아닌, 어떤 고민과 일상들을 보내는지 회사의 이야기도 기록하고 싶었죠. 브랜드 공여사들의 제품은 몇 달에 한 개 나오지만, 그 몇 달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일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뉴스레터가 시작됐습니다.
저희 팀원들도 비슷하게 SNS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억대 연봉이 아니더라도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 과정도 기록하고 있죠.
이번 이야기는 소타트업 팀원 한 명, 한 명을 모으던 공여사(대표)님 관점으로도 유튜브에 소개되었어요. 함께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저 김주임은 다음 소타트업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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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
NO PAIN, YES GAIN!
상호명 : 공여사들 | 대표자명 : 이슬기
hello@gongysd.com (T. 070-7666-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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